본인 정우리는 Imprima Korea Agency, Janklow & Nesbit Associates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도서출판 잔에서 소유한 도서 Call me by your name(한국어판 제목: 《그해, 여름 손님》 , 이하 ‘본 도서’라 칭함)의 한국어판 번역판권을 무시하고 ‘본 도서’의 일부분(4부, 텅 빈 자리, 50쪽 분량)을 임의로 번역해 영화 《Call me by your name》의 각본 번역과 함께 수록, 제작, 유통, 판매함으로써 저작권법을 위반했습니다.

영화 대본에 이어 읽은 원작 소설이 너무나 좋았고 내내 마음에 남은 마지막 부분을 개인적으로 번역한 후, 종이로 된 책으로 읽고 싶은 마음에 개인 소장의 목적으로 임의로 책을 만들었고, 책을 웹상에 공개한 뒤 이를 소장하고 싶은 분들의 요청에 제작 및 판매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대본 및 원작 소설의 영어 원본을 수록하는 행위가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였으나 번역본을 제작하는 행위가 저작권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미처 확인하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저작권사 및 출판사의 허락 없이 《Call me by your name》 제목을 사용한 상품 제작 및 판매 행위 역시 저작권법에 저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 자본을 통해 ‘본 도서’를 출판한 도서출판 잔은 물론 해외 저작권사 및 국내외 에이전시, 저자 분께 상당한 염려를 끼쳐드린 점, 마음 깊이 잘못을 뉘우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18년 8월 23일 정우리 올림